주요 액화천연가스(LNG) 판매업계가 모바일 환경구축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천리·구미도시가스·극동가스에 이어 한진가스·서울도시가스 등 LNG업체들은 연내에 검침 및 안전점검 작업 등을 본사 서버와 접속해 처리할 수 있도록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도시가스 업체들이 올해 초부터 e비즈니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인터넷지로(EBPP) 서비스와 인터넷 콜센터 구축 등에 이은 후속조치로, 구축비용이 저렴하면서도 고객 서비스 강화와 함께 업무효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내 확산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진가스는 모바일 환경구축을 위해 오는 9월 중 PDA 200여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PDA는 검침원들에게 제공되며 지역관리소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한진가스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안전점검 작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진가스의 권동익 전산실장은 “기존 수기로 작성한 뒤 본사에 들어와 컴퓨터에 다시 입력하는 불필요한 업무프로세스를 줄일 수 있다”며 “시간과 노동력을 적절히 분배함에 따라 업무효용성을 높여 기업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서울도시가스도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개발해 내년 초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검침 및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고객 응대서비스 차원에서 약 250대의 PDA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410대의 PDA를 구매했던 삼천리는 올해 안전점검까지 가능하도록 모바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올해 안에 PDA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지난해 구매한 PDA는 검침용으로 안전점검 작업까지 병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고객불만사항 처리와 요금정산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에 전송가능하도록 무선 PDA를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지역관리소 16개의 검침원들에게 PDA 185대를 지급한 극동가스부터 시작해 대한가스 등 대부분의 도시가스업체들이 모바일 환경구축을 고려하고 있다”며 “e비즈니스 인프라 차원에서 EBPP, 인터넷 콜센터 구축에 이어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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