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유럽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i모드를 앞세운 유럽 공략을 강화한다.
NTT도코모는 영국 런던에 있는 자회사 도코모유럽(UK)을 9월 중 유럽지역 지주회사로 승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영업 중인 NTT도코모의 3개 현지 법인은 새로 생기는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유럽에 지주회사를 신설하는 것은 유럽 지역에서 i모드 서비스와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NTT도코모가 전액 출자하는 지주회사의 이름은 도코모유럽으로 바뀐다.
최근 i모드를 앞세워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 NTT도코모는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유럽 지역의 사업을 통합, 보다 효율적인 사업 전개를 꾀한다.
도코모유럽은 유럽 주요 이동통신사들과의 제휴관계로 얽힌 NTT도코모의 복잡한 해외 사업망을 통괄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NTT도코모의 i모드 및 3세대 통신서비스 해외전략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코모유럽은 유럽에서의 IR 및 홍보활동을 통합해 일관되게 지원하고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NTT도코모는 지난 3월 독일에서 i모드 서비스를 시작했고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잇따라 진출했다. NTT도코모는 유럽에 200여 콘텐츠 제공업체를 확보, i모드를 통해 벨소리, 뉴스, 음식점 정보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3개월만에 가입자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만 6만명에 달했다. 최근엔 유럽 이동통신회사들과 손잡고 유럽에서 i모드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세계 최초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의 3세대 통신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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