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국제전화시장의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가운데 별정통신 1호사업자인 미디어트랜스(대표 강정구 http://www.mediatrans.co.kr)가 식별번호 ‘00760’으로 국제전화시장에 진출했다.
미디어트랜스는 현재 SK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업체를 대상으로 망 연동 계약을 마쳤으며, 지난주 대구·부산지국의 교환기 등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주말까지 서울·부산·대구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12일부터 전국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9일 동원창업투자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까지 받았다. 이 자금으로 지방국사 교환기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전국 80여개의 미디어트랜스 지사 및 대리점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미디어트랜스는 특히 지난해 8월 강정구 사장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전화사업자 자동선택 장치 및 방법기술’을 활용, 전화 연결시 한쪽 라인에 부하가 걸리면 자동으로 다른 사업자로 통화가 전환돼 연결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5년 설립돼 온라인 교육에 주력하다가 지난 2000년 강정구 사장이 부임하면서 별정통신회사로 자리잡았으며, 올 초 별정 1호사업자로 신규등록하면서 유선 및 IP망을 결합한 기업고객 대상 통신서비스인 ‘기업형 프라이스폰’ 사업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최근 개인고객을 타킷으로 한 ‘온누리폰’을 앞세워 아파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펴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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