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 산하 협의체인 한국인쇄회로산업협의회(KPCA·회장 박완혁 삼성전기 전무)가 최근 별도 사무국을 개설하기로 결의하는 등 KPCA 분리·독립을 위한 정지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KPCA 독립을 계기로 기존 협의회들의 도미노 현상을 우려, KPCA의 협회 출범을 만류해 온 진흥회측이 KPCA사무국(사무국장 신영주) 외에 ‘제2의 사무국 개설’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KPCA 운영위원사인 LG전자의 이웅범 상무는 “진흥회 김상근 부회장이 지난 5월 KPCA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내년 KPCA의 협회 출범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별도 사무국 개설이 협회 창립을 위한 수순절차임을 분명히 했다.
KPCA 운영위원들은 이에 따라 ‘협회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희 엑큐리스 사장)’를 구성하고 진흥회내 KPCA 사무국의 업무 중 일부를 이관받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8월중 서울 강남지역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신설되는 임시기구인 KPCA 사무국장에는 PCB 설비업체 태양기업의 권희경 사장을 선임했으며 상근직원도 곧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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