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삼보컴퓨터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투자의견 하향조정 이유를 삼보컴퓨터의 최대 공급처인 미국 HP의 재고 누적으로 3분기 실적 개선폭이 2분기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고, 실적모멘텀 시기가 4분기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제시했다.
수출부문의 부진과 함께 내수부문에서도 국내 PC시장이 완전히 살아날 신호가 아직까지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PC업체들끼리 가격인하 출혈경쟁으로 삼보컴퓨터의 수익성까지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띠고 있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보컴퓨터는 지금 당장으로선 주가 상승요인을 잡기 힘들다”며 “수출과 실적모멘텀이 재개되는 3분기말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이날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4.92%나 떨어진 946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장중 한때 큰 낙폭을 보이며 떨어졌던 9350원은 20일 최저가로 기록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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