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유·무선인터넷 분야에서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과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회장 스콧 맥닐리 http://www.sun.com)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위치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본사에서 연구개발(R&D) 및 비즈니스모델 공유를 통해 새로운 사업개발과 상용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SK텔레콤은 유·무선 통합 인프라와 1600만 가입자 기반 환경을 제공하며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유·무선인터넷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올해안에 테스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올해안에 선원(SunONE) 기반의 테스트 인프라를 구축, 국내외 업체들이 개발한 자바관련 기술 및 선원관련 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무선인터넷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시험(파일럿) 프로젝트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인터넷 환경과 우수한 가입자를 바탕으로 각종 기술을 실험실 및 실제 상황에서 시험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테스트 베드(test-bed) 비즈니스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외 업체들이 개발한 유망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한 뒤 상용화 가능성이 발견되면 제휴사와 공동으로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국내외 유망업체들은 신기술 상용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유현오 SK텔레콤 인터넷전략본부장은 “테스트 베드 사업은 유·무선 인프라가 갖춰진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 모델이며 이번에 MOU를 체결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분야와 관련해서는 노키아, 무선인터넷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오픈웨이브 등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등과도 접촉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주도로 구성된 자유연합(Liberty Alliance)에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가입, 앞으로 관련기술의 표준화를 이끌면서 해외 유수회사들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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