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전시회가 내년 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릴 전망이다.
한국인쇄회로산업협의회(KPCA·회장 박완혁)는 내년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국제적 규모인 ‘KPCA 2003’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JPCA(Japan Printed Circuit Association) 2002’쇼에 참석중인 박완혁 회장은 9일 “한국 PCB산업의 위상 제고와 산업계 발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KPCA 전시회를 위해 JPCA측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규모의 인쇄회로기판 전문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KPCA 전시회에는 일본·대만·중국 등 경쟁업체들이 참가하게 되며 최신의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규모의 세미나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KPCA 박완혁 회장은 “KPCA 개최를 계기로 한국의 PCB 산업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 JPCA쇼에 버금가는 행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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