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단상]IT투자와 정보서비스

 ◆홍선희 가트너코리아 영업대표 shong@gartner.co.kr

IT투자에 따라 기업의 유형을 가트너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즉 IT투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기업들이 A형, 반대로 보수적 기업들이 C형으로 분류된다. 대다수의 기업이 일반적으로 B형으로 분류되며 대체적으로 A형으로 분류되는 기업이 가장 적다.

 일반적으로 A형 기업의 특성은 가장 먼저 선진 기술을 받아들이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돼있으며 IT를 포함해 연구개발비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얼마 전 발표된 보도에 의하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사상 초유의 흑자를 냈으며, 이익면에서도 세계적 일류기업인 소니를 처음으로 앞섰다는 소식은 한국민으로서 정말 의미 깊고 뿌듯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컨설팅 및 정보서비스 부문에서 10여년간 고객으로서 이 기업과 같이 일한 경험으로 비춰보면 장기적 안목으로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온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영업일선에서 고객들, 특히 각 기업의 IT부문을 담당하는 분들을 만나보면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IT투자에 대한 경영진의 고정된 인식이라고 한다. 즉 여전히 IT부문이 지속적 투자 개념이 아닌 비용부담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져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이해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정보서비스 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비용절감 차원에서 제고되는 대상 중 하나가 이 부문이다. 아직도 대다수 기업에 있어 정보의 활용은 경기의 좋고 나쁨에 따라 또한 기업의 형편에 따라 고려되는 선택사항이지 필수사항이 아닌 것이 국내 현실이다.

 “나에게는 단순하지만 강한 믿음이 있다. 정보를 탁월하게 이용하는 것만이 경쟁사로부터 자기 회사를 차별화하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이다”고 빌 게이츠 가 그의 저서에서 말했듯이 객관적이며 신뢰성 있는 정보의 지속적인 활용 또한 IT투자의 필수 요소이자 A형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한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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