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 http://www.keti.re.kr)은 차세대 무선단말기에 사용되는 가상 마이크로디스플레이모듈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1인치 미만의 광원에 확대한 광학시스템을 사용한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휴대형 정보기기에서 인터넷 접속, 전자상거래 등 큰 화면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이용되며 한 화면에 2000자 이상의 정보를 단말기 자체에서 보여줌으로써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단말기 디스플레이의 1∼5인치에서 표시할 수 없는 정보를 A4 크기 이상으로 한 화면(12∼40인치)에 가상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기존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보다는 아이글라스디스플레이(EGD)의 제품으로 통신과 가전 등에 활발히 응용되고 있다.
문현찬 책임연구원은 “컬처텍과 공동으로 현재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제품의 제작을 위한 모든 기술을 개발 완료한 상태”라며 “실험실창업기업인 마이크로아이를 통해 조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은 미국 코핀(KOPIN)과 일본 시마츠 등이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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