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내장형 이동전화단말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메라 내장형 이동전화단말기는 유행에 민감한 20, 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제품은 품귀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또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이 cdma2000 1x EVDO 등 3세대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카메라 내장형 이동전화단말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하반기부터 관련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4월 처음으로 cdma2000 1x용으로 카메라 내장형 이동전화단말기를 선보인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지난 한달동안 011용으로 5만대 가량을 시장에 공급했다.
가격이 50만원대 후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공급물량의 90%가 개통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조진호 삼성전자 부장은 “카메라 내장으로 이동전화단말기의 엔터테인먼트 측면이 크게 강화되면서 제품을 찾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에 016 등 PCS단말기에도 카메라를 내장시켜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지난달 cdma2000 1x EVDO 단말기에 카메라를 내장시켜 016·018용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아직 cdma2000 1x EVDO 서비스 도입초기인 데다 수도권에 국한돼 cdma2000 1x에 비해 단말기 수요는 적지만 하반기부터 EVDO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장형 카메라와 이동전화단말기를 접목시켜 관심을 모았던 SK텔레텍도 하반기에 cdma2000 1x EVDO용 카메라 내장형 단말기 2, 3모델을 출시하고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도 3세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카메라 내장형 이동전화단말기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음성과 단순 텍스트 위주의 2세대에 비해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적 경향이 강한 3세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카메라 내장형 이동전화단말기가 마케팅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김찬영 LG텔레콤 단말기 팀장은 “최근 일본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이 카메라 내장형 단말기로 대규모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국내 관련업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반기엔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 카메라 바람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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