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가 또 다시 CPU 가격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AMD는 최근 인텔이 CPU 가격을 최대 53%까지 인하한 데 맞서 29일(현지시각) ‘모바일 애슬론XP’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51.94%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AMD의 품목별 CPU 가격은 노트북용 ‘모바일 애슬론XP 1700+’가 종전보다 51.94% 하락한 235달러, ‘모바일 애슬론4 1600+’가 49.47% 인하된 192달러에 판매된다. 또 데스크톱용 ‘애슬론XP’는 ‘2100+’가 32.12% 인하된 224달러, ‘1800+’ ‘1700+’는 각각 11.11%, 10.83%를 내린 160달러와 140달러로 책정됐다.
이 외에도 서버용 ‘애슬론MP’는 ‘2000+’가 25.08%, ‘1900+’는 11.57% 인하됐다. 그러나 ‘애슬론XP’ ‘1600+’는 종전가격(130달러)을 유지했다.
AMD의 이번 조치는 지난 26일 인텔이 ‘펜티엄4’와 ‘모바일 펜티엄4-M’ 등 주요 제품을 최대 53%까지 가격을 인하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AMD의 이번 가격인하는 기존과는 달리 인텔의 동급 성능을 내는 모델별 인하가격에 맞추기 위해 시점을 다소 늦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AMD의 관계자는 “모바일 애슬론XP를 중심으로 시장의 수요에 맞게 가격을 조절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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