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는 미국의 3M사와 공동으로 고분자 능동형(AM) 유기EL의 화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레이저 전사법’(LITI:Laser Induced Thermal Imaging)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삼성SDI가 2년 2개월간 12명의 연구인력과 약 4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LITI는 저온 폴리(다결정) 실리콘 기판 위에 화면을 구성하는 적색(Red), 녹색(Green), 청색(Blue)의 고분자 유기화합물을 레이저 빔을 이용해 RGB 3색을 순서대로 입히는 최첨단 기술이다.
LITI 기술을 AM 유기EL에 적용할 경우 유기화합물을 분사해서 뿌리는 기존 ‘잉크젯’ 기술보다 유기화합물을 정확하고 균일하게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선명한 화질 구현과 유기화합물의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것은 삼성SDI가 세계 최초다.
특히 ‘잉크젯’ 기술은 패터닝된 유기 화합물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격벽을 만드는 공정이 필요했지만 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이 공정도 필요없게 돼 생산비용 절감과 리드타임 단축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삼성SDI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제품은 물론 노트PC와 TV에도 적용이 가능한 고분자 AM유기EL의 대면적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크기 15.1인치 AM 유기EL을 개발한 바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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