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업체인 대원씨앤에이홀딩스(대표 안형동)는 일본 영화배급사인 도쿠마(대표 도쇼 스즈키)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신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난 2월 세계 3대 영화제중 하나인 베를린영화제에서 국제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일본에서 개봉후 27주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며 현재까지 2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일본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일 폐막된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여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원씨앤에이는 올 7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대원씨앤에이의 안현동 사장은 “이 작품은 ‘토토로’ ‘원령공주’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신작으로 해외에서 이미 극찬을 받은 작품”이라면서 “국내 개봉된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많은 23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슈렉’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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