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분사기업 ‘하이디스’가 대만 굴지의 디스플레이업체 중화영관(CPT)에 TFT LCD를 반제품 형태로 대량 수출에 들어갔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만 CPT는 최근 하이디스로부터 노트북용 14.1인치 제품과 모니터용 17인치 TFT LCD 반제품을 도입해 중국 장사공장에서 TFT LCD 모듈을 대량 생산, 타퉁(Tatung)·진(Jean)·TPV(Top Victory Electronics) 등 노트북 및 모니터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CPT는 특히 장사(長沙)공장의 TFT LCD 생산량을 오는 4분기까지 현재보다 10배 늘어난 월 20만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월 50만개까지 늘릴 예정이어서 하이디스의 CPT를 통한 TFT LCD 반제품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CPT가 3세대 및 4세대 TFT LCD 라인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하이디스가 CPT 장사공장에 최소한 300만개의 TFT LCD 반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PT의 대만 소재 2개 TFT LCD 라인은 15·18인치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한편 하이디스는 지난해 말 대만 CPT와 TFT LCD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반제품 공급은 이 제휴의 연속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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