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재생중인 영상·음악 TV로 전송 무선 송수신기 출시 활기

　PC에서 재생중인 DVD 영상이나 MP3파일 등을 무선으로 TV나 홈시어터 등으로 전송하는 무선 송수신기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소비자는 PC에서 재생중인 DVD 영상을 TV에서 관람하기 위해서는 길다란 유선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PC를 TV 가까이 둬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별도의 DVD플레이어를 구매하는 것이 상례였다.

　와이즈포스트(대표 홍승돈 http://www.wisepost.co.kr)는 최근 영상신호나 음성신호를 주파수변조(FM)방식으로 무선으로 전송해주는 무선 송수신기인 AV링크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PC의 TV아웃단자와 오디오 출력단자에 송신기를 부착하고 TV의 AV입력에 송신기를 연결하면 PC에서 재생중인 DVD나 Divx파일, AVi 등 다양한 포맷의 비디오 영상을 TV로 관람할 수 있다. 비디오 아웃을 지원하지 않는 PC의 경우에는 별도의 인코더를 설치해야 한다. 사용거리는 최대 70m며 가격은 14만3000원이다.

　시큐진(대표 백재현 http://www.secugene.com)은 PC에서 재생중인 DVD 영상이나 게임 등을 TV와 오디오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무선송수신기인 ‘씨네조이’를 개발하고 부스터로켓앤컴퍼니를 통해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송신기의 경우 PC의 CD롬 드라이브 거치대에 내장하거나 외장형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수신기는 PC나 오디오에 연결하면 된다. 송신기에는 PC영상을 TV신호로 바꿔주는 인코더 기능이 구비돼 있어 TV아웃 기능을 갖추지 않은 PC에서도 사용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