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코리아(대표 박치만)는 개인휴대단말기(PDA), 웹패드, 3세대 이동전화기 등 무선통신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전용 프로세서 ‘알케미 AU110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밉스(1MIPS는 초당 100만 명령어 처리) 32비트 코어를 바탕으로 400㎒ 클록 속도를 지원하며 전력소모량을 기존 제품 대비 50%인 250㎽로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액정표시장치(LCD) 컨트롤러가 내장돼 있어 초소형 설계 및 고품질 영상 지원이 가능하며 윈도CE·리눅스·VxWorks 등 다양한 운용체계를 지원한다.
이밖에 이 제품은 휴대형 데이터 저장장치를 탑재할 수 있도록 2개의 SD(Secure Digital) 컨트롤러와 10/100 이더넷 인터페이스, 근거리통신망(LAN) 및 IrDA(Infrared Digital Association) 컨트롤러 등을 통합했다.
AMD는 지난 2월 알케미세미컨덕터를 인수, 제품 라인업을 재구성해 무선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는 휴대정보기기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왔다.
AMD코리아 박치만 지사장은 “이번 제품의 출시로 AMD는 데스크톱·노트북·서버에 이어 무선 인터넷 기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면서 “휴대기기에 필수적인 저전력 소비기술과 시스템온칩 설계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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