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터넷 전화 서비스 문제로 고심하던 인도 ISP들이 법적 허가를 받자 드디어 만족을 표했다. 여전히 인터넷 프로토콜 전화에 관한 최종 법안을 긴장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긴 하나 구자라트의 일부 ISP업체들은 이미 새로운 사업 진출에 대한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번 IP 전화 서비스 허가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난황을 겪어오던 ISP산업의 존립을 위한 구제책이 될 것으로 해석된다. 그뿐 아니라 구자라트가 이것을 계기로 ISP산업에 있어 세계적으로 확고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구자라트에서 영업중인 7백 2십만 달러 규모의 ISP 산업이 거의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 더더구나 구자라트 주에는 ISP 라이센스 업체가 유독 많다. 그러나 IP 전화 서비스 실시 이후 일년 안에 구자라트 주의 ISP 산업규모는 2천 7백만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산업계는 전망했다.
세계적으로 전체 텔레콤 트래픽에서 IP전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3%이지만 이 부문의 산업은 앞으로 국제전화 잠재 통화량이 한 달에 1천만 분(分)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전화 서비스 허가에 대한 정부의 결정이 ISP 산업 존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구자라트의 ISP 연합의 대표 S N Khemka은 말했다. 아마도 ISP사업으로 인한 거액의 손실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결정된 후에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2,000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함으로써 ISP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Icenet의 대표 Chirag Mehta는 ISP가 제공하는 양질의 대역폭 서비스와 기술제휴를 통해 시장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사용자의 80% 이상이 15-30세 연령 대에 속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IP 전화 사용으로 인해 인터넷 사용자 포트폴리오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Icenet는 ‘Icetel’이라는 브랜드로 IP전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미 IP 전화 테크놀로지를 제공할 외국 업체와의 제휴를 시작했다고 한다.
2001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인터넷 가입자 수는 대폭 증가했으나 주 IT부의 서베이에 따르면 같은 해 구자라트 주의 인터넷 가입자는 60,000명 선으로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ISP 연합의 통계에 따르면 DoT는 A, B, C 등급을 모두 포함하여 구자라트주의 총 69개 ISP에게 IP 전화 서비스를 허용했다. 현재 그 중 겨우 35개 ISP만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A 등급에 11개사, B등급에 14개 업체, 나머지가 C등급에 포함되어 있다.
A, B, C그룹을 모두 통틀어 다수의 ISP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 중 Pukhiya planet, Sigma , Lanconet 등은 이미 ISP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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