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미국 반도체설계업체 제픽스를 인수, 반도체시장에 진출한다.
효성은 LCD구동 집적회로(IC) 및 레이저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미국 제픽스사에 92억원을 출자, 70%의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효성은 그동안 IT산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합병(M&A)팀을 구성, 유망 IT벤처에 투자해 왔으며 최근 급성장중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다.
효성 관계자는 “IT기기에 필수적인 디스플레이·반도체부문은 투자대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면서 “직접적인 시장참여라기보다는 벤처 투자에 대한 수익 제고가 목표”라고 말했다.
효성은 ATM단말기·HIS·HDS 등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IT분야 진출을 꾀해 왔으며 이번에 인수된 제픽스는 앞으로 효성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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