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터치(대표 이영훈 http://www.gico.co.kr)가 일본에 음성데이터통합(VoIP)단말기를 대량으로 수출한다.
엠터치는 최근 일본 NTT-ME사와 IP전화기·IP영상전화기 등 VoIP단말기를 연간 100만대, 1억∼2억달러 어치 수출키로 하는 계약과 게이트웨이 등 인터넷 전화국설비 및 한일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VoIP단말기 수출물량 100만대는 단일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엠터치는 이와 관련, 일본 NTT-ME의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인 브이오아이피(대표 이상덕)를 통해 최근 인터넷전화 단말기에 대한 형식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핵심설비인 게이트키퍼 등의 공급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엠터치는 NTT의 ADSL가입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전화기를 공급할 경우 연간 100만대 규모의 공급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한일간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엠터치와 NTT는 한일간 무역 등 연관관계를 가진 업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월정액만 내면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드컵 기간에 양국의 월드컵조직위원회와 프레스센터 등에 IP영상전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엠터치는 서울과 일본에 글로벌 인터넷 전화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다음달중 캐나다와 미국·멕시코에, 하반기에는 독일에 인터넷 전화국을 각각 설치해 미주·유럽·아시아를 잇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개통시킬 방침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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