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 우리나라 수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대기업·중소기업 수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벤처기업 수출은 지난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4억3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8.0% 감소했으며 전체 수출도 9.6%나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84%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했다.
산자부는 벤처기업 수출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 대한 수출이 이동통신단말기 등 IT관련 품목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무려 208.6%나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품목별 비중은 전자·전기제품이 54.9%로 가장 높았고 특히 전자·전기제품 중에서도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이 1억4300만달러로 전체 벤처기업 수출의 32.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이 48.6%로 가장 높았고 북미(20.3%), 유럽(18.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기업별로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수출하는 휴맥스와 CDMA 단말기를 주로 생산하는 세원텔레콤이 지난해에 이어 각각 1, 2위 자리를 지켰으며 DVD플레이어 생산업체인 DVS코리아와 디지털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현대디지털텍이 새롭게 수출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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