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 업체들이 홈페이지 구축 및 관리 등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게임·캐릭터·아바타 개발 및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FID(대표 김지훈 http://www.fid.co.kr)는 모바일사업부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을 응용해 SK 엔탑과 네이트 등에 유무선 아바타 채팅 서비스를 제공해온 데 이어 KTF 단말기의 애니메이션과 SK엔트랙(ntrac)의 모바일 타이틀을 제작했고 최근에는 모바일 전용게임 6개를 완성해 각 이동통신사에 제공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인드림월드라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FID는 영화분야로의 진출도 활발해 한국영화 ‘봄날은 간다’와 ‘피도 눈물도 없이’ 및 영화 순위매김 사이트 ‘무비위크’의 홈페이지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4인조 신인 남성보컬 세븐데이즈의 홈페이지를 제작하며 연예인 매니지먼트 분야로도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디자인스톰(대표 손정숙 http://www.designstorm.com)은 최근 실제 형상과 흡사한 3D캐릭터 개발기술인 리얼타임퍼포먼스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MBC의 ‘손범수 전유성의 모닝카페’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나타조 마타조’ 사이버캐릭터를 개발했다.
포트폴리오(대표 박희운 http://www.portfolioad.com)는 지난해 12월 연예인 매니지먼트 업체인 스타덤(http://www.stardom-ent.com)의 웹사이트를 개발한데 이어 이 회사 소속 연예인들의 온라인 마케팅과 홍보 및 광고집행까지 전담키로 했다. 최근에는 탤런트 소유진의 공식 홍보 웹페이지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FID 관계자는 “이처럼 웹에이전시 업계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이 분야가 기존 홈페이지 구축 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십분 살릴 수 있는 분야인데다 캐릭터나 게임 등 콘텐츠 제공 외에 홈페이지 관리와 각종 마케팅까지 부가적으로 제공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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