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현지 공장을 건설,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려던 국내 PCB업체의 움직임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의 전자공장으로 급부상, 전자부품의 최대 수요처로 대두되자 지난해말부터 중국 현지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삼성전기·LG전자·대덕전자·페타시스 등 주요 PCB업체들의 대중국 진출전략에 변화 조짐이 최근들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들 PCB업체의 최고 사령탑이 교체되거나 사업담당임원이 경질되면서 대중국 직접진출이 전면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해말 국내 주요 PCB업체 중 가장 먼저 중국 진출을 추진해온 삼성전기는 이형도 부회장 후임으로 내정된 강호문 사장이 부임하면서 중국 쑤저우에 건설하려던 빌드업기판을 비롯한 다층인쇄회로기판(MLB) 공장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께 중국에 PCB공장을 건설하려 했으나 현재는 계획 자체가 전면 보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쑤저우 혹은 상하이 지역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온 LG전자도 현재 이 계획을 장기과제로 미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중국 쑤저우 혹은 상하이 지역에 현지 생산공장을 짓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했으나 최근들어 중국 경기가 불투명해지고 내수 중심의 내실 경영에 무게중심을 두기로 하고 중국 진출은 장기 과제로 남겨 두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진출을 검토했던 페타시스는 최근 대표이사 교체와 더불어 내실 위주의 경영을 펼치기로 하고 중국 진출은 검토치 않기로 했으며 연초 중국 진출을 모색해온 코리아써키트도 중국 진출은 장기 경영과제로 넘겨놓았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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