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범 회장(48)은 논둑에 함께 앉아 막걸리를 나누고픈 인상이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사람, 엘리트이고 포부가 크다’는 느낌이 건너온다.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하겠습니다.”
홍 회장의 목표치다. 세계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점유율 5%는 5∼7위권 수준이다. 이 같은 자신감은 세원텔레콤+맥슨텔레콤의 시너지 효과로부터 나온다.
그는 일찍부터 이동전화단말기 연간 생산능력 1000만대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 실현에 주목했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동전화단말기 시장환경에 비춰 연산능력이 1000만대를 넘어서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것.
홍 회장은 회사의 가치가 연구개발과 생산능력에 따라 좌우된다는 인식하에 세계 5위권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로 나아가는 비전을 세웠다. 그는 전자통신공학과와 경제대학원을 나와 삼성전자, LG반도체연구소, 기술거래소 등을 거친 전천후 경영인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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