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피해 폭증-소보원 분석

 지난해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전년에 비해 무려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 http://www.cpb.or.kr)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한 소비자 피해구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 관련 피해구제건이 628건으로 나타나 2000년 173건에 비해 3.6배 증가했으며 사례별로는 무료·할인 등 소비자 현혹 상술이나 판매가격 표시 오류, 인터넷콘텐츠 관련 피해가 많았다.

 또한 지난 2000년 소비자 불만 다발품목 중 1위를 차지했던 이동전화서비스는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28.5% 줄어 건강보조식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불만건수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접수한 총 35만5750건의 소비자 피해 상담을 분석한 결과 방문판매원이나 텔레마케터 등의 권유에 충동적으로 물품 및 서비스를 구매한 후 해약을 원하는 경우가 전체의 35.0%인 12만4399건으로 가장 많았다.

 

 표 - 소비자 불만 다발품목 (단위:건, %)

 품목 2001년(A) 2000년(B) 증감(률)

  건수 순위 건수 순위 A-B(%)

 건강보조식품 16784 1 16685 2 99(0.6)

 이동전화서비스 15578 2 21776 1 6198(▽28.5)

 어학교재 10442 3 7332 6 3110(42.4)

 할인회원권 9152 4 2250 28 6902(306.8)

 양복세탁 8791 5 8407 3 384(4.6)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