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회계법인은 중소 벤처기업 위주의 기업 인수·합병 및 기업공개와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컨설팅 회사입니다.”
11명의 젊은 공인회계사로 구성된 다인회계법인(http://www.dyneac.co.kr)의 사령탑 오신환 사장(44)은 벤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벤처기업의 M&A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판단, 이 분야의 전문업체를 지향하는 회사를 지난해 9월 창업했다.
회사명 다인(dyne)은 다이내믹의 어근으로 질량 1g의 물체에 매초 1㎝의 가속도를 생기게 하는 힘을 뜻한다. 말 그대로 젊고 다이내믹하고 실력을 갖춘 다양한 인재들이 모인 회계법인을 의미한다는 것이 오 사장의 설명.
“다인회계법인은 기존 회계법인과 달리 단순한 회계감사업무에서 벗어나 중소 벤처기업의 회계관리시스템 지원업무를 비롯해 기업인수자와 피인수자 연계업무, 자금조달 및 증권사 선정업무, 컨설팅 및 IPO업무 등 종합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 사장은 “회계법인을 통해 기업 인수·합병 작업을 추진하면 회사의 본질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해 주먹구구식 인수·합병 작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원스톱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 비용대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 안건회계법인 등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며 쌓은 실무경력을 갖추고 있는 30대 초반의 젊은 회계사들이 주축인 다인회계법인은 ‘회계사업계의 벤처집단’을 표방하고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인회계법인은 회사 설립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우텔레텍 인수자문 업무와 웅진닷컴 자사주매각 업무, 한양목재 M&A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오 사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벤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의 M&A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개선돼야 한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정직한 M&A업무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계 및 세무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가치창조 경영의 장기적 동반자’를 지향하는 오 사장이 회계사 업계와 M&A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사진=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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