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의 메모리 시세가 또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고정거래처에 대한 공급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용산 등 전자상가에서는 더 오르기 전에 재고를 확보하려는 가수요까지 발생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PC133규격 256MB 모듈의 경우 지난달 말 8만3000원선이었으나 이번주 초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불과 4일만에 1만원이 올랐다. 반면에 더블데이터레이트(DDR) 128MB 모듈은 지난주에 비해 3000원 오르는 데 그쳐 같은 용량 SD램과의 가격차가 1만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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