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MP3플레이어, 휴대용 CD플레이어 등 휴대용 오디오기기에 사용되는 시스템온칩(SoC)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16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니트(MCU)와 24비트 디지털신호처리기(DSP)를 기본으로 96 S램과 LCD컨트롤러, USB 등을 원칩화한 제품이다.
특히 삼성전자 자체 IP인 캄리스크 코어를 적용하고 DSP 기능을 합침으로써 소모전력을 140㎽로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내장된 LCD 컨트롤러가 음악감상과 함께 악보·자막을 표시해 주며 초당 10개의 컬러 이미지 처리, MP3·ACC·WMA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파일의 압축·재생 지원, 미디와 사운드 이펙트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칩 하나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이 제품을 양산하며 상반기 중에는 32비트 MCU를 내장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휴대용 오디오 기기의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 420만대에서 내년에는 65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오디오 기능 SoC가 휴대용 시장뿐 아니라 디지털TV, DVD플레이어, 홈시어터, 셋톱박스 등 디지털 음악파일을 필요로 하는 가정용 디지털제품군에도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판단하고 고품질 제품의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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