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고속의 레이저프린터·디지털복합기 등 사무용 자동화기기(OA)의 사업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달초 초고속 레이저프린터(A3 35ppm)의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중·고속의 디지털복합기(20∼50ppm)와 컬러 레이저프린터 등 7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OA시장의 공략에 앞서 오는 5일 자사 전속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신제품 사업설명회(http://www.sec.co.kr/printer)’를 개최, 서울·남부·중부 등 7개 지사별로 OA전문대리점을 2∼3개 모집하는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별도의 OA 전문대리점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1100여개 C&C전문대리점과 달리 OA전문유통점에 대해선 판촉장려금의 비율을 비교적 높게 책정하고 기술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영업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한 관계자는 “OA시장을 외국 업체에 내준 가운데 이번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유통망을 확보하고 특히 디지털복합기 시장에 진출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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