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업체들이 중국 교육용 로봇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다진시스템·유진로보틱스 등 로봇업체들은 중국 내 로봇 열기에 편승한 교육용 로봇 수요를 겨냥해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로봇 직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진시스템(대표 강정근 http://www.dajin.com)은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그룹과 최근 교육용 로봇기술 이전계약을 협의 중인데 이르면 다음달부터 다진이 개발한 교육용 로봇 ‘또디’의 중국 내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진시스템은 중국 수출용으로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10여종의 교육용 로봇 금형과 부품을 개발 중이며 중국 현지 로봇 생산이 시작될 경우 연간 400만∼500만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 http://www.microrobot.com)도 지난 9월 이후 중국계 모전자업체와 교육용 로봇 전문합작회사를 중국 칭다오 지역에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해 최종 협상을 앞둔 상황이다.
유진로보틱스(대표 신경철 http://www.yujinrobot.com)의 경우 올 들어 중국 대학가에서 로봇축구가 유행하면서 한국산 축구로봇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자 중국 하얼빈대학 인근에 로봇 생산·판매를 담당할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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