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대행업체들이 호황에 힘입어 시설 확장에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경기가 침체에 빠져 있지만 콜센터 대행업계는 올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내년 시장에 대비해 설비 확장을 준비 중이며, 일부 컴퓨터통신통합(CTI)업체들도 콜셀터 대행업에 나설 태세다.
지난해 콜센터 대행 분야에서 1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엠피씨(대표 조영광 http://www.mpc.com)는 지난 3분기까지 3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한국통신 114 분사 과정에서 수주한 일부 콜센터업무와 KTF·기아자동차·홈쇼핑업체들로 콜센터 대행업무를 확산한 데 힘입어 매출이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엠피씨는 내년에도 B2C기업들의 콜센터 아웃소싱이 더욱 늘어날 것을 예상, 350석 규모이던 자체 콜센터 상담원석을 내년 초까지 500석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나레텔레서비스와 유베이스가 합쳐진 TG유베이스(대표 박재용 http://tgsvc.co.kr)도 지난해 양사를 통틀어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올해는 이미 300억원을 넘어서 연내 39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개사이던 고객사가 30개로 늘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콜센터 대행수요가 늘어나는 데 맞춰 부천과 잠실 지역에 콜센터 설비 500석을 확보한 상태다.
이지오스(대표 유신종 http://www.egios.co.kr)도 지난해보다 4배 가량 많은 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40억원을 투자해 서울 을지로에 110석, 강남에 220석 규모의 콜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기록한 IMC텔레퍼포먼스(대표 유병찬 http://www.imctp.co.kr)도 지난 3분기까지 60억원의 매출을 달성, 360석이던 콜센터 상담석을 2개월마다 50석씩 늘려 최대 700석까지 증설할 방침이다.
엠피씨 조영광 사장은 “최근 들어 콜센터 운영이 전문영역임을 이해하는 고객사가 늘었고,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고객서비스 유지비용 절감과 탄력적인 인력운용 차원에서 대행업체를 찾으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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