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산하에 있는 벨연구소(http://www.bell-labs.com)는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하루 평균 3.5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세계 최고의 민간 연구개발(R&D) 조직이다. 윌리엄 쇼클리가 지난 48년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것을 비롯, 레이저·셀룰러·유닉스시스템·디지털신호처리(DSP) 등의 기술이 모두 이 연구소에서 탄생했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6개국에서 1만6000명의 연구원을 거느리고 있는 벨연구소의 사령탑이 최근 바뀌었다. 루슨트 전략 및 마케팅 수석 부사장을 지낸 빌 오쉐(54)가 벨연구소 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된 것.
빌 오쉐 신임 소장은 로웰 공대와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지난 72년에 벨연구소와 첫 인연을 맺은 후 약 30년 동안 AT&T/루슨트에 근무하면서 개발·생산·마케팅 및 영업 등의 부서를 두루 거쳤다.
오쉐 소장은 또 최근 루슨트 헨리 샥트 회장(CEO)을 도와 ‘새로운 루슨트 건설’을 위한 네트워크 비전과 제품군 정비 등을 추진했던 ‘오른팔’이다.
샥트 회장은 그가 가장 신임하는 부하에게 벨연구소 사령탑을 맡기면서 “벨연구소는 루슨트의 변함 없는 중심”이라고 강조하고, “신기술 개발과 영업 등 회사 각 부문간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은 빌 오쉐 소장은 이 부문들을 훌륭하게 연결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애정을 표시했다.
이제 누구보다 기술경영에 조예가 깊고 벨연구소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오쉐 소장이 오랜만에 다시 찾은 ‘제2의 고향’에서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그의 신임에 보답하는 과제만 남았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시론]대한민국 AI의 심장, AI 데이터센터
-
2
[데스크라인] 폐쇄적 정책의 후과
-
3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04〉인공지능 시대의 문해력
-
4
[사설] 금융사 보안공시에 파격 인센티브 주라
-
5
[사설] '반도체 소부장 주권' 더 높여가야
-
6
[ET단상] 비트코인 하락, 디지털금융의 미래를 묻다
-
7
[GEF 스타트업 이야기] 〈89〉기부 시장의 '매슈 이펙트'와 컴포저블 거버넌스의 시대
-
8
[기고] 과징금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예방이다
-
9
[김태형의 혁신의기술] 〈55〉AI 네이티브(Native),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상)
-
10
“AI로 안전관리 고도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창립 10주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