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이 과학과 동시를 결합시킨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김영사)를 출간, 화제다.
생활속에서 아이들이 의문을 가질 법한 자연현상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상식들을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그려낸 이 시들은 어린이의 엉뚱한 호기심과 튀는 상상력이 과학의 기초이자 힘이 된다는 것을 은연중에 일러준다. 세계의 과학자들, 재미있는 과학현상, 생활과 과학, 자연과 과학 등 4장으로 구성,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를 비롯해 ‘눈 오는 날 발발이는 왜 팔짝팔짝?’ ‘인공강우와 우리 아빠’ ‘얼마를 쫓아가야 0을 만날까?’ 등 40여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 동시집은 단순한 동시집이 아니라 과학동시집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각 시마다 말미에는 그 시에서 소재로 등장하는 과학상식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각 동시의 끝에는 시에서 소재로 등장한 과학 상식에 대한 최재천 서울대 교수, 윤무부 경희대 교수, 박은숙 강남성모병원 의사 등 전문가들의 설명이 친절하게 덧붙여져 있다.
김 장관은 이번 동시집 출간에 대해 “지난 3월 취임 이후 줄곧 주창하고 있는 과학대중화에 대한 심경과 철학을 배경으로 한다”며 “이를 위해 인세를 산간·도서지역 아동들에게 과학도서를 보내는 ‘사이언스북 스타트’ 운동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86년 ‘시인’ ‘문학의 시대’로 문단에 데뷔, ‘따라오라 시여’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 ‘꽃과 운명’등 시집과 동시집 ‘똥 먹는 아빠’, 수필집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등을 출간한 바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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