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패키지 프로모션 `붐`

 보안 솔루션과 서버·정보보안 컨설팅·교육 서비스를 결합한 패키지 프로모션이 붐을 이루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에 미국의 아프간 공습·보복테러 등의 여파가 겹쳐 정보기술(IT) 분야의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인젠·펜타시큐리티시스템·윈스테크넷·데이타게이트인터내셔널 등 보안 솔루션 업체를 중심으로한 저가형 패키지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버에 단순히 보안 솔루션만을 탑재하던 기존의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취약점 분석 서비스와 보안 컨설팅·보안관제서비스·보안 교육 등을 하나의 상품으로 엮은 패키지 프로모션이 급부상하고 있다.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 http://www.wins21.com)은 18일 컴팩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해커스랩(보안 교육)·A3시큐리티컨설팅(취약점 분석서비스) 등과 함께 패키지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타게이트인터내셔널(대표 정용섭 http://www.datagate.co.kr)도 한국IBM·시스원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보안취약점 분석 및 평가솔루션 공동 영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데이타게이트의 취약점 분석 및 평가솔루션 ‘시큐스코프’를 한국IBM 유닉스서버에 탑재해 통합 솔루션을 구성하는 등 3사 공동으로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도 컴팩컴퓨터와 코오롱정보통신 등과 공동으로 보안솔루션 패키지 상품 판매를 위해 제휴를 맺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인젠이 IDS 공급과 기술지원을 맡고 컴팩코리아는 하드웨어를, 코오롱정보통신은 유통과 채널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 http://www.pentasecurity.com)은 오는 22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서버와 코코넛의 취약점 분석 및 보안관제 서비스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공동프로모션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시큐어소프트는 지난달까지 다우데이타·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과 방화벽 공급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넷시큐어테크놀러지도 서버업체와 공동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서버에 보안솔루션을 포팅해서 공급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최근 보안교육이나 취약점분석 서비스·관제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원스톱 보안 패키지는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관련 업체의 매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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