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인큐베이팅(Incubating)은 창업 단계의 초기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기업공개(IPO)·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자본 이득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유망한 벤처에 지분을 투자해 자본이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벤처캐피털과 유사하지만 미래의 기술수요를 예측해 선정한 초기사업 아이템에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요인(risk)를 안고 투자와 함께 종합적인 경영 컨설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인큐베이팅은 자본투자, 물리적 인프라 제공, 경영컨설팅 등 세 가지 분야의 서비스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데 최근엔 투자와 경영컨설팅이 강조되고 있으며 사무실·통신 인프라 제공 등 전통적 개념의 인큐베이팅 방식이 이를 뒷받침하는 추세다.
인큐베이팅사업은 80년 초 미국 구 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벤처기업에 자금과 설비를 지원한 데서 시작됐으며 최근 들어 성공한 벤처사업가들이 후진 양성과 비즈니스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인큐베이팅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벤처붐이 일면서 벤처 인큐베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때는 대학·연구소 등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을 합쳐 약 400여개의 창업보육기관이 등장했지만 벤처의 자금고갈 및 수익모델 부재 등에 따른 벤처산업의 침체로 현재 260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10여개의 민간 사업자들이 활동 중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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