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SW]MS `비지오2002`

　사회가 복잡하고 다변화될수록 얼마나 유용하고 풍부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가졌는가보다는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더 많은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복잡한 글보다 전문적인 다이어그램을 이용하면 보는 사람이 좀더 정확하고,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다이어그램 작성 전문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지오2002는 사용자가 가진 아이디어와 다양한 정보, 복잡한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그리고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순서도나 프로젝트 일정, 조직도, 웹사이트 맵, 데이터베이스 및 소프트웨어 다이어그램 작성에 유용하다.

　비지오2002는 기존 오피스 제품군과의 통합으로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의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또 비지오로 만든 다이어그램은 오피스 문서에 복사해서 공유하거나 웹페이지에 저장할 수 있다.

　다이어그램 시각효과도 매우 향상됐다. 선과 문자가 이전 버전에 비해 매끄러워지고 그라데이션 채우기가 더욱 선명해졌으며 문서 당 1600만개의 색상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클립아트와 온라인에 있는 이미지, 사운드, 비디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스캐너와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를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누구든지 전문적인 다이어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테두리와 배경, 컬러 도표 등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비지오는 사용자 층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하나는 프로젝트 관리자나 판매 및 마케팅 전문가, 인력관리 담당자 등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인력과 프로젝트 및 일상 업무 프로세스에 관한 의견을 시각화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된 ‘스탠더드’ 버전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IT 개발자나 엔지니어 등 기술직 종사자들이 기존 아이디어나 정보, 시스템을 시각화하는 데 유용한 ‘프로페셔널’ 버전이다. 마지막으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툴’이 있는데 프로페셔널 버전의 애드온 제품으로 고급 네트워크 다이어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