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업체 10월 잇달아 신시스템 개통

 보령제약, 중외제약 등 중견제약업체들이 오는 10월부터 잇달아 새로 구축한 통합정보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토대가 마련돼 이들 업체의 e비즈니스 전략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보령제약, 중외제약을 포함한 일부 중견제약업체들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e비즈니스 인프라에 관심을 가져왔으나 기본적인 시스템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아 통합시스템 구축 등 기반마련에만 주력해왔다.

 보령제약(대표 조생현 http://www.boryung.co.kr)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신정보화프로젝트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기 위해 데이터 변환 등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인사·급여·회계 등 기간계 시스템과 영업자동화·그룹웨어 등 정보계 시스템을 통합한 신시스템을 10월에 기존시스템과 병행운영한 이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CRM에 나서는 등 e비즈니스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외제약(대표 이종호 http://www.cwp.co.kr)도 오는 10월 초 공식개통을 목표로 현재 신시스템을 시범 가동하고 있다. 기존 파일시스템 기반의 시스템을 DB 기반으로 전환시킨 이번 신시스템의 운영에 따라 데이터의 활용 등 업무의 효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중외제약은 이번 신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별업무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고, 향후 CRM, SCM 등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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