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초고속 통신시장에서 최근들어 차이나유니콤의 CDMA 장비공급에 이어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통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CATV 장비 공급회사인 SVT(Speed Velocity Time)사에 내년까지 케이블모뎀 7만대와 초고속 ADSL 모뎀 5만대 등 초고속 통신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VT사는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은 이번 초고속 홈네트워크 관련 제품을 난징, 상하이지역의 케이블TV 사업자를 통해 초고속 이용자들에게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중국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말 중국 ADSL장비시장에 진출해 SVT신기술창업유한공사에 ADSL장비를 공급한 이후, SVT사의 공급권을 획득해 초고속 통신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SVT신기술창업유한공사를 통해 이미 상하이지역에만 올해 상반기 중 10만회선을 공급한 것을 비롯, 중국시장 전체에 총 20만회선 규모의 ADSL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통신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콜’ 휴대폰과 CDMA장비의 성공적 진출에 이어 초고속 통신제품의 공급 등으로 삼성브랜드의 우수성과 신뢰를 중요시하는 중국인에게 통신파트너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초고속 통신제품의 공급으로 중국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향후 중국 초고속 통신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할 계획이다.
또 케이블모뎀 및 ADSL모뎀뿐 아니라 인터넷폰(IP폰), 세트톱박스(STB) 등 홈네트워크 관련 제품 등으로 수출품목 다양화를 통해 중국 초고속 통신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초고속통신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케이블모뎀 시장은 2001년 20만대, 2002년 50만대, 2004년까지 3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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