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증권시장에서 온라인증권(주식, 선물, 옵션) 거래비중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이하로 추락했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 약정금액 기준으로 전체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온라인증권 거래비중은 49.6%를 기록했으며 부문별로는 주식이 66.4%, 선물이 38.6%를 차지했다. 반면 옵션시장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거래 비중은 55.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거래의 경우 거래소시장의 온라인 거래비중이 53.2%였으며 코스닥시장에선 78.7%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온라인계좌당 평균 거래금액은 3070만원, 계좌당 평균 주문횟수는 약 8건, 주문당 평균 거래금액은 3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거래수단은 인터넷이 94.3%로 가장 많았으며 무선단말기 2.9%, ARS 2.3% 순이었다.
강병윤 증권업협회 리서치팀장은 “지난달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거래량이 줄어든데다 액면가 미만 종목에 대한 거래세 부과로 데이트레이딩이 감소해 온라인증권 거래비중이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옵션시장은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온라인증권 거래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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