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측정, 분석할 수 있는 감성 마우스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상용화됐다.
바이오 및 IT 전문업체인 바이오피아(대표 김현 http://www.biopia.net)는 최근 사람의 감성과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감성마우스와 이를 기반으로 향기나 화면요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예방 및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감성마우스는 사람의 맥박과 거짓말탐지기에서 응용돼 온 감정기복상태를 나타내는 피부전도도(GSR) 등을 센서를 통해 측정, 분석해 이를 컴퓨터에 알려주게 된다.
감성마우스와 연결된 PC(시스템)는 감성마우스로부터 데이터를 포착,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확인시켜주는 한편 하루 또는 1개월까지 이 데이터를 저장해 스트레스의 변화상태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스트레스가 정도를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자동으로 향기요법, 음악요법, 색채요법 개념으로 구성된 자연요법 프로그램이 실시간 구현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예방시켜 준다.
바이오피아는 ‘스트레스 인식마우스’와 ‘향기분사기’를 ‘이노(INNO)2000’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하고, 그림과 음악 파일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바이오피아는 삼성SDS와 4000대 규모의 마우스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해외시장에도 이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바이오피아의 최정도 이사는 “최근에야 IBM이 감성마우스를 개발했으며 상용제품으로는 이 제품이 처음”이라며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부로부터 국산신기술(KT)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피아는 전주대 생명과학부 김현 교수가 99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 6월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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