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산시 사상구는 직원 및 구민 대상의 정보화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는 신청사에 정보화교육장을 설치, 상시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민과 함께 열어가는 디지털 사상구.’
부산 사상구(구청장 윤덕진 http://www.sasang-gu.busan.kr)는 공무원의 신지식인화와 정보생활화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정보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작고 효율적인 디지털 전자구정 구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는 정보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1996년 구청 전산실과 각 실과간에 근거리통신망(LAN) 설치를 시작으로 98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 1PC 보급 및 1인 1LAN 구축을 달성했다. 또 99년에는 구·동·보건소간 LAN을 연결하고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부여함으로써 전자문서 및 인터넷 등 행정업무의 연계처리가 가능한 정보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신청사에는 기가급 백본망을 구축해 접속속도의 대폭적인 향상은 물론, 영상회의 등 멀티미디어 통신 인프라를 갖출 계힉이다.
구는 지난 99년 지방세·예산회계·인허가·세외수입 등 세정업무를 통합관리하는 재정정보·민원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행정업무 전산화를 적극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억여원의 예산으로 행정종합정보시스템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총 21개 분야 구정업무 가운데 주민·복지 등 10개 분야의 데이터베이스(DB)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사상구는 정보 인프라의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정보의 생활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5년 분구한 구는 임시 청사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직원과 관내 구민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해 동안 구민 439명과 직원 257명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는 2000여명의 구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신청사가 준공돼 30석 규모의 정보화교육장을 제대로 갖춰 정보화교육을 상시 운영할 방침
이다.
구민의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2대의 PC가 설치된 인터넷카페를 구청 민원실과 관내 14개 동 주민회관에 설치, 구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정보마인드 확산과 자원재활용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사랑의 컴퓨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2회에 걸쳐 총 75대의 재활용PC를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구청 공무원의 정보화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직원 정보화능력 평가에 대한 자체규정안을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매년 정보화능력 평가시험을 실시하기로 하고 1차로 오는 10월 2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워드프로세스와 오피스 등 사무자동화 과목에 대한 평가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뷰-윤덕진 사상구청장
“21세기 정보화시대는 저비용·고효율 구조의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구는 지난 98년 지역정보화촉진조례를 제정하고 구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역정보화에 재정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의 윤덕진 구청장(64)은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써 지역정보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여론 수렴과 구정성과 홍보에 구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구청장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자금력 부족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구 홈페이지에 ‘우수상품 사이버 전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3000여개에 달하는 관내 중소기업의 기계·전기 등 업종별 DB를 구축해 우리 구 관내에서 생산하는 우수제품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민의 정보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4000만원의 예산으로 관내 컴퓨터학원과 연계해 2000여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인터넷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무인민원증명발급기 4대를 도입해 구청과 주민의 왕래가 많은 공공장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윤 구청장은 “지금까지 정보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이를 응용하는 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직원의 정보화수준을 향상시켜 전자문서 처리 등 능률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직원 정보화능력 평가를 올해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전자결재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처리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모든 주민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생활속의 주민정보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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