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상태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 사무총장 후임에 권갑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감사(59)가 선임됐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는 8일 오후 7시 호텔롯데 대덕에서 유희열 이사장(과기부 차관)을 비롯, 감사 및 이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무총장에 권갑택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사무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일부터 2004년 8월 11일까지 3년이다. 권 신임 사무총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영국 맨체스터대학 개발행정 과정을 수료하고 행정고시(7회)에 합격후 지난 77년부터 법무담당관으로 과학기술처에 발을 들여놓은 전형적인 과학기술 관료출신으로 원자력실 안전심사관, 기술협력국장, 기획관리실장, 국립중앙과학관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98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원 상임감사로 재직중이었다. 온화한 성품에 부하직원들의 경조사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등 빈틈없는 업무처리와 기획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부인 채미화씨(55)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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