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주요업체 전략-네이버컴

네이버컴(대표 이해진 http://www.naver.com)은 검색포털 네이버와 인터넷 게임 사이트 한게임(http://www.hangame.com), 어린이 전용 포털 쥬니어네이버(http://www.jrnaver.com) 등을 제공하고 있는 종합포털로 현재 1900만명의 회원과 하루 평균 1억5000만 페이지뷰를 올리는 대한민국 대표포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지난 5월 문을 연 쇼핑몰의 경우 매월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컴은 하반기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포털업계의 정상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검색부문의 경우 현 넥서치시그마를 기본으로 유저 검색 편의를 도모하는 다양한 기능 위주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또 포토앨범·마이홈·메신저·메일 등 솔루션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의 경우도 커뮤니티서비스 연계를 바탕으로 한 사용자 편의 위주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회원에게는 마이네이버 등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컴은 금융·교육 등의 콘텐츠가 정보의 질이 높을 뿐 아니라 수익모델로도 자리잡았다고 자체 평가하고 정보와 수익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컴는 키워드샾·삽입광고 등과 같은 사이트 내 틈새를 공략하는 다양한 광고기법의 개발로 미디어 매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인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게임과 플러스 등록 같은 서비스 유료화 성공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서비스 유료화를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본과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이해진 사장 인터뷰

 “한게임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 유료화와 포털사이트의 광고매출, 솔루션 수출 등을 3대 수익 원천으로 삼아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해진 사장은 기업간(B2B)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다른 포털과는 달리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 소비자(B2C)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네티즌들은 상당히 독특한 성향을 지니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B2C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스리엠은 아주 사소하고 값싼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IBM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기업은 어떤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이미 지난 2분기에 흑자기조로 전환됐고 흑자폭도 매달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솔루션 수출도 내달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돼 연말까지 30억원 이상 흑자 달성은 무난할 것입니다.”

 이 사장은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네이버컴이 수익구조 면에서는 국내 최고의 포털로 자리잡고 가입자 면에서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1∼2위를 다툴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터넷기업이라는 특성상 많은 자금을 투자하지 않고도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만 높이면 무궁무진한 시장을 열어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네이버컴을 B2C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시장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과 인지도를 지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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