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비아, SD램 지원 P4 칩세트 내달까지 선봬

 인텔의 최상위 PC용 프로세서인 펜티엄4에 값싼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칩세트가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대만의 디지타임스는 실리콘인티그레이티드시스템(SiS)과 비아테크놀러지스가 인텔에 앞서 이달 중순에서 다음달새 램버스 RD램 대신 값싼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펜티엄4 칩세트 ‘645’와 ‘P4X266’을 각각 출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양사에서 가격이 RD램과 일반 SD램의 중간 정도인 DDR SD램을 지원하는 호환 칩세트를 출시하는데다 인텔도 다음달까지는 SD램을 지원하는 펜티엄4 칩세트인 ‘845’를 내놓키로 함에 따라 펜티엄4 PC가 주류시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펜티엄4 PC는 기존 칩세트가 가격이 비싼 램버스 RD램만을 지원해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펜티엄4의 주류시장 안착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쳐 왔으며 오는 26일에도 추가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iS은 디버깅작업때문에 연말까지 칩세트를 본격 생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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