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 컴퓨터 시스템을 혼란에 몰아넣은 웜바이러스 ‘코드레드(Code Red)’의 변종으로 보이는 새로운 웜바이러스가 나타나 수십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고 MSNBC(http://www.msnbc.com)가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보안업체인 시큐리티포스닷컴의 대변인 엘리아스 레비는 “코드레드Ⅱ로 명명된 새로운 웜바이러스가 지난 주말에 약 40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종은 해커들이 감염된 컴퓨터에 침입해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백도어(back door) 프로그램을 심어놓는 등 이전 코드레드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밝혔다.
컴퓨터 보안회사 트루시큐어의 총매니저 러스 쿠퍼도 “새로운 웜바이러스인 코드레드Ⅱ가 나타났다”고 경고하며 “하지만 코드레드에 대비해 패치판을 설치한 컴퓨터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내무부도 같은날 코드레드보다 더 강력한 코드레드Ⅱ가 나타났다며 경계령을 내렸다.내무부는 새로운 형태의 코드레드Ⅱ가 기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성능을 낮출 뿐 아니라 시스템 안에 ‘트로이 목마’를 남겨 놓음으로써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조종해 파일을 망가뜨린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아직 코드레드Ⅱ의 감염 사실이 보고되지 않은 상태지만 백신업체들은 코드레드Ⅱ의 샘플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만텍은 본사 차원에서 코드레드 변종 바이러스를 막을수 있는 패치파일을 배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중순 처음 발견된 코드레드 바이러스는 전세계 컴퓨터 25만대 이상을 감염시키고 15만여대의 웹사이트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초 예상보다 충격은 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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