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외 손실이 컸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장부상 손실이 날 수밖에 없다. 순수영업손실이 1680억원이지만 사업부를 분사,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손실부문을 본사에서 잡아준 상황이다.
현재 하이닉스는 현금을 약 6600억원 확보해놓고 있다. 이미 내년에 필요한 1조원의 전환사채(CB)발행도 끝났고 채무조정에 사용할 계획이다.
D램 가격하락과 경기악화가 문제다. 이대로 가면 내년이 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자나 출자전환은 고려치 않고 있다.
더욱이 4분기 말부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회생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이닉스의 문제는 내부적 요인보다 외부적 요인이 크다. 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업으로 자체 경쟁력은 있다고 본다. 제조원가가 삼성전자나 마이크론 수준과 비슷하다.
다만 현재는 부채로 인한 금융비융이 문제지 객관적인 상황은 손색이 없다. 이때문에 채권단도 추가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유동성 위기일 뿐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