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천사닷컴(대표 노병호 http://www.domain1004.com)이 신규 최상위 도메인중 하나인 ‘닷비즈(.biz)’ 도메인 주관사의 선등록비 부과에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메인천사닷컴은 “닷비즈 도메인 주관사인 뉴레벨(Neulevel)사가 상표권 보호를 위한 지적재산권 신청(IP Claim)기간에 도메인 보호권을 주는 대신에 3달러(리셀러 기준)를 받고 선등록한 후 복권형태로 추첨을 하는 것은 지나친 상술”이라며 선등록비 거부운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도메인천사닷컴의 최병락 실장은 “또 다른 신규 도메인 ‘닷인포(.info)’의 경우 추첨방식이라도 선등록비는 받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뉴레벨의 선등록비 징수는 도메인 열기를 등에 업고 한국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무분별한 도메인 선등록이 외국기업에만 이로울 뿐”이라며 신규도메인 등록을 신중히 할 것을 네티즌들에게 당부했다.
이와관련, 국내 닷비즈 도메인 등록대행기관인 가비아의 관계자는 “등록예약비를 받는 것이 우리정서엔 맞지 않지만 엄연히 국제기구인 ICANN 동의하에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닷컴 초기와 달리 인터넷 보급이 많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수요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등 사후 문제에 대비하고, 실질 수요자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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