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와 필립스전자의 브라운관 합작법인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6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채산성이 떨어지는 생산설비를 폐쇄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이달 말부터 필립스전자가 운영해왔던 대만 다폰(Ddpon)의 모니터용 브라운관(CDT) 생산공장과 청리(Chungli)의 편향요크(DY)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곧바로 공장 재구성 프로그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시장상황 악화에 대응하고 각사의 강점을 부각시켜 약점을 줄임으로써 합작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대만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노조와 근로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통보, 보상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현재 다폰공장에 1000명, 청리에 200명의 근로자를 고용, CDT와 관련부품인 DY를 생산해왔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및 TV용 브라운관 생산업체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14개국 34개 공장에 3만60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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