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대표 변재국)가 미국 에이더(Aether)시스템스로부터 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 무선데이터사업에 진출한다.
SKC&C는 미국 최대의 무선데이터 솔루션 전문업체인 에이더시스템스로부터 500만달러(한화 65억원 상당)를 유치, 지난 3월 설립한 자회사인 모비야(대표 변재국)를 통해 무선데이터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더는 모비야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40%의 지분을 획득하며 증자가 완료되는 다음달에 모비야는 자본금 160억원의 대형기업으로 거듭난다.
이에 따라 인텍크텔레콤, 에어미디어 등이 주도하던 무선데이터서비스 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모비야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단말기 공급, 애플리케이션 개발, 호스팅 및 사용자 지원서비스까지 종합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비야는 SK생명을 비롯해 현재 교육, 관광과 관련한 4∼5개 시범사이트를 운영중이며 8월에는 공식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SK텔레콤과 B2B 등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향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비야의 사업을 총괄하는 홍상진 SKC&C 전무는 “이번 외자유치 성공은 모비야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해외에서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모비야는 종합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더시스템스는 무선기반기술인 ‘에이더 퓨전’을 통해 무선솔루션을 개발한 전문업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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