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이 잃어버린 해외 수출선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미래산업은 자사의 칩마운터를 미국과 유럽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판매해온 미국의 쿼드시스템스가 지난해 12월 파산함에 따라 이 여파로 지난 1분기 동안 단 한대의 칩마운터도 수출하지 못했다.
오히려 쿼드시스템스를 통해 수출하기로 돼 있던 칩마운터의 계약취소와 반품 등으로 막대한 영업손실을 입었으며 1분기 실적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수량면에서 마이너스 2대, 금액면에서도 마이너스 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62대, 지난해 전체 179대 등의 칩마운터 수출실적에 비교한다면 형편없는 수치로 사상최악의 결과다.
하지만 최근 타이코인터내셔널그룹의 자회사인 타이코일렉트로닉스가 파산상태에 있는 쿼드시스템스의 인수에 나서고 있어 하반기부터 인수회사를 통한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산업측은 쿼드시스템스의 경영권이 타이코측으로 완전히 넘어갈 경우 미국·영국을 포함한 기타 주변국가 대상의 칩마운터 판권의 인계문제도 자동으로 처리돼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보유중인 쿼드시스템스의 매출채권 460만달러(한화 55억원)어치 가운데 전부 또는 일부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한가닥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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