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보화 현장을 가다 ∥>(16)인터뷰; 가기산 서구청장

 “밖으로 보여지는 전시효과적인 사업보다는 꼭 필요하고 안정적인 시스템만을 선정, 내실있는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기산 서구청장(62)은 특정 분야에 치중하기보다 투자·설비·인력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정보화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그동안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구청직원 1인 1PC 보급사업과 직원 정보화교육을 병행해왔다.

 특히 구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주민의 정보화 마인드 향상과 행정참여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 구청장은 “IMF 이후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조직축소와 직원감축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세 및 호적 전산화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신속정확한 대민 서비스 제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가 구청장은 특히 전자결재시스템을 운영, 문서의 결재과정 및 유통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 구청장은 현재 60%에 달하는 전자결재율을 순차적으로 9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가 구청장은 “올해 안으로 ‘서구 비전 2010’의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면 현재까지의 정보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전자지방자치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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